2025년 7월 21일, 정부가 준비한 ‘민생회복 소비쿠폰(민생지원금)’ 신청이 시작됐습니다.
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였던 만큼,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는데요.
신청 첫날의 분위기와 통계를 정리해보았습니다.
🔥 신청 시작 3시간 만에 415만 명 돌파
오전 9시부터 시작된 신청에 단 3시간 만에 415만 명이 몰렸고, 총 7,545억 원이 지급되었습니다.
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약 5,000만 명 중 8.2%에 해당하는 숫자이며,
정부가 책정한 전체 예산의 9.3%가 하루도 안 돼 투입된 셈입니다.
구 분 | 수 치 |
신청자 수 | 415만명(8.2%) |
지급 금액 | 7,545억원 |
대상 총 인원 | 약 5,061만 명 |
💻 온라인 신청이 대세, 11배 이상 많아
신청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였지만, 대부분이 온라인 신청을 택했습니다.
- 온라인 신청: 약 379만 건
- 오프라인 신청: 약 33만 건
그만큼 온라인 신청이 편리하다는 평가도 있지만, 동시에 시스템 과부하 문제도 함께 발생했습니다.
⚠️ 서버 폭주, 카드사·정부 홈페이지 먹통
신청 초기, 신한카드, KB국민카드, 현대카드 등의 앱과 홈페이지에서 접속 장애가 일시적으로 발생했습니다.
특히 오전 9~11시 사이에는 정부 민원 사이트와 소비쿠폰 콜센터 역시 문의 전화와 접속이 폭주해
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대기 시간이 수십 분에 이르기도 했습니다.
이러한 현상은 첫 주가 요일제 신청제도로 운영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
예를 들어, 출생연도 끝자리가 1·6인 경우 월요일에만 신청이 가능해 많은 인원이 동시에 몰리게 된 것이죠.
🧓 고령층은 주민센터로…현장 ‘북새통’
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오프라인으로 몰렸습니다.
- 각 지자체 주민센터, 농협 창구 등에는 오전부터 긴 줄이 형성되었고,
- 출생연도 요일제를 모른 채 온 어르신들이 많아 현장 혼선도 적지 않았습니다.
- 일부 지자체는 예정보다 빠르게 창구를 개방하며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
한편, 현장에서는
“줄 서는 게 불편해도 돈 받는 게 먼저다”,
“카드 만들기도 어려워서 그냥 선불카드 받으러 왔다”
는 반응이 많았습니다.
🛍️ 전통시장 상인들, 기대감 ‘가득’
민생지원금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소비 방식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.
이날 일부 전통시장과 동네 상점에서는
“빠르게 사용돼야 도움이 된다”,
“주말에는 더 많은 손님이 올 것 같다”는
기대 섞인 목소리가 들렸습니다.
소비쿠폰은 백화점, 대형마트,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, 지역 상권에 한정해 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.
✅ 첫날을 통해 본 신청 꿀팁 정리
항 목 | 내 용 |
신청 시간 추천 | 오전 11시 이후나 오후에 접속 시 비교적 원활 |
신청 방식 | 온라인(카드사 앱, 토스·네이버페이 등)이 가장 빠름 |
오프라인 신청 대상 | 카드 없는 고령층, 현장 수령 원할 경우 |
사용처 | 전통시장, 연매출 30억 미만 매장 등 소상공인 위주 |
유효기간 | 11월 30일까지, 이후 자동 소멸 |
💬 마무리 한마디
2025년 민생지원금 지급 첫날은 국민들의 큰 관심과 참여로 순식간에 예산의 10% 가까이가 집행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.
물론 시스템 오류와 현장 혼잡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보였지만,
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는 성공적인 시작이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
혹시 아직 신청하지 않으셨다면,
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을 확인하시고,
오전 시간대를 피해 여유롭게 신청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.